내가 포닥에서 회사소속 연구원으로 진로를 결정한 이유
흔히 말하는 포닥은 Postdoctoral Researcher의줄임말로써, 미국에서는 줄여서 포스닥 Postdoc으로 언급하는데, 우리는 그것마저도 줄여서 말한다. 박사후연구원, 즉 박사학위를 가진 비정규직 연구원인 것이다.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포닥이라는 과정이 생겨난 이유는, 이공계에서 박사 졸업자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반해, 이를 만족시켜줄 공급, 즉 직업의 수는 제한적이니, 그 사이에 약간의 쉴 틈을 만들어주고자 생긴 것이라고 한다. 그렇다면, 박사학위를 가진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? 개인적으로는 독립적인 연구자 (independent researcher)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작점에 나란히 서 있을 수 있는 ‘연구자들 사이에서 묵언의 허가를 얻기 위한 것’이라고 생각한다. 물론..
미국이야기
2020. 6. 25. 16: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