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0대는 미국에서 포닥을 하기에 늦은 것일까?
나는 한국나이 32살이 되는 2012년 2월에 박사학위를 받았고, 2013년 9월 즉, 33살이 되어서 미국으로 갔다. 내 나이의 많고 적음에 관해서 생각해 본적도 없고, 누구나 그렇듯이 나 역시도, 막연하게 포닥을 시작했었다. 나 스스로, 학부 4년, 군대 26개월, 석사 2년, 박사 4년의 기간을 거쳤고, 휴학 한 번 한적 없으니, 당연히 포닥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빠르다거나 혹은 늦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. 다만, 남들과 비슷하겠지 라는 무의식은 있었던 것 같다. 미국에 포닥으로 가서 보니, 늦은 나이에 공부에 뜻을 두고 대학원 과정을 하시는 분도 계셨고, 국내에서 회사에 다니다가 오신 분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. 즉, 내 나이는 많은 편이 아니었다. 나보다 나이가 많으셨던 포닥 선배..
미국이야기
2020. 6. 22. 17:3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