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말 미국으로 포닥가고싶다!
2012년 (벌써 8년 전?)에박사과정을 졸업하면서, 아마 졸업 전에 이미 자주 느꼈었지만, 내 생각의 대부분은 ‘실험하고 논문쓰는 대학원생의 삶은 진짜 지겹구나’였다. 일면에 ‘지금하는 일이 나랑 정말 맞는건가?’라는 의구심마저 들었으니까… 이러한 생각이 많아질수록, ‘이 일을 직업으로 평생할 수 있을까? 대학원 졸업하면 뭐하지?’ 로 고민의 사슬이 얽히는 듯 했다. 지방 국립대에서, 생물학을 전공했고,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식물을 대상으로 한 공부 및 연구를 해보니, 미래 진로를 상담할 선배를 찾는 것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, 외국에 유학을 간 사람은 더더욱 전무했었다. 다행히도, 지도교수님의 첫 제자로써 사이가 좋았던지라 (아직도 사이가 좋다!!!)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 상담도 하고, ..
미국이야기
2020. 6. 2. 19: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