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미네소타에서 포닥 신분으로 집(기숙사) 구하기
새로운 곳, 특히 다른 나라에서 삶을 시작하는 것은 설레기도 하겠지만, 걱정이 앞서는 일인 것 같다. 33살의 나이에 해외 이주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 특히, 가족이 있다면 더욱 힘든 부분인 것 같다. 지금도 유사하겠지만 당시에는 박사학위 후, 포닥 신분이 되면 국내가 아닌 해외에 경력을 쌓으러 가는 것이 당연하기도 했고, 생물학 분야에 학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대다수의 선배들이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배웠기 때문에, 나 역시도 당시에는 겁 없이 준비했었던 것 같다.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“집”을 구하는 것이었다. 포닥 신분으로 집을 구하는 것은 형편이 넉넉한 금수저(?)라면 상관없겠지만, 일반적인 경우, 기숙사 입주 가능성을 먼저 따져 본 다음에 다른 경우의 수를 ..
미국이야기
2020. 6. 16. 00:10